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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64

[심리] 칼 융의 무의식에 관한 탐구: Abstract 프로이트와 융이 처음 만났을 때, 13시간을 대화했다고 한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의 시초로 유명하고 칼 융은 프로이트의 학회를 계승할 뻔 하다가 이견으로 인해 분석심리학회를 만든다. 어떤 이견이 있었고, 왜 그런 관점의 차이가 발생했는지 등이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따라서 심리학 빅3에(프로이트, 융, 아들러)에 대해 미약하나마 정보를 접해봤고, 현대 심리학/철학 연구자들은 이들에 대해 어떤 시각으로 논의하고 있는지 틈나는대로 정리하려 한다. 융과 아들러는 간접적으로나마 이들의 이론을 토대로 한 책을 읽었고, 프로이트는 강의를 찾아들었었다. (칼융)12가지 인생의 법칙-조던 피터슨 (아들러)미움받을 용기-고가 후미타케, 기시미 이치로 아래는 칼 융의 이론을 중심으로 타 사상들과의 차이점을 정리하고, 융.. 2020. 11. 27.
[인문] 인문학의 역할: 자기 교화(敎化) 인문학을 볼 수록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인간의 특성이 이러하다' 라는 주장을 들으면 본능적으로 '나는 그러한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이러하다' -> '그러한가?' 의 사유를 반복할수록 스스로에 대해 자문자답 행위의 경험이 늘게 되고, 스스로를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참조문헌에서는 자기교화를 인문학의 역할이라며 논문을 결론 내린다. 참조 문헌: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인문학의 역할과 과제 - 백종현 (서울대 명예교수) 과학기술과 산업이 급진전할 때야말고 사람들의 인문학적 지성의 역할이 절실하다. 달리기는 자동차에, 날기는 비행기에, 계산하기는 인공지능에, 산업 노동은 로봇에 맡기면서, 인간이 하는 주요한 일은 이것들을 조정하고 이것들의 일들을 조율하는 것이기 때문.. 2020. 11. 26.
[인문] 놀이: 인간성 증진을 위한 인문학적 과제 인간성의 구성요소 중 존엄성에 이어 자율이 두 번째 요소이다. 자율은 스스로 성찰하여 규율을 만들고 이를 지키려 노력하는 것으로 인간의 긍정정인 면모이다. 하지만 결혼생활과 같이 물리적인 시공간을 공유하는 타자가 있을 경우, 타자와 관계할 경우 자율과 타율의 유사성 혹은 합의를 이루는 방식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상대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게 인간이라고는 하지만, 정작 실천된 존엄성은 그리 흔하게 경험할 수 없는 만큼 존중감이 토대가 된 자율/타율 간의 조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최소 단위의 무리(부부)로서 생득 해야 할 숙제인 것 같다. 가끔 가까운 사람과 한바탕 논쟁을 하고 난 후, 스스로를 돌아보면 '내가 상대를 존중하는가?'를 자문하곤 한다. 이러한 자문자답을 하고 나서야 오히려 문제가 풀려나가는 .. 2020. 11. 25.
[인문] 인문학이란 무엇이며 그 요소는?: 미감, 행복감, 말의 다양성과 사고의 보편성 (2편) 1편-heum-log.tistory.com/37 [인문] 인문학이란 무엇이며 그 요소는?: 존엄성, 자율성 (1편) 요 며칠간 잘 우려먹던(?) 칼럼을 모두 포스팅하고, 새로운 철학 논문을 뒤적거렸다. 역시 기준은 인기순(인용 수)이고 흥미로운 제목의 논문을 몇 편 골라잡았다. 그동안 '인문적 소양이 요구됨' heum-log.tistory.com 1편의 존엄성, 자율성에 이어서 나머지 인문학의 요소(말의 다양성과 사고의 보편성, 미감, 행복감)를 정리한다. 미감 미감하면 떠오른는것이 애플이다. 스티브잡스가 그토록 집착한 폰트, 형상, 패키징방식 등등 수치화되어 표현되지 않는 미감이다. 이는 계량화 되지 않는 특징으로인해 많은 기업에서 놓치는 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이를 연구하여 상품화에 적용하는 기업이 늘.. 2020. 11. 24.
[인문] 인문학이란 무엇이며 그 요소는?: 존엄성, 자율성 (1편) 요 며칠간 잘 우려먹던(?) 칼럼을 모두 포스팅하고, 새로운 철학 논문을 뒤적거렸다. 역시 기준은 인기순(인용 수)이고 흥미로운 제목의 논문을 몇 편 골라잡았다. 그동안 '인문적 소양이 요구됨' 혹은 '인문학적 사고가 필요함'에 대한 강조는 여러번 들어왔다. 독서모임에서도 인문서를 아주 주요한 장르로 꼽을정도로 요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인문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은 스스로에게 던져보지도 찾아보지도 않았다. 이를 반성하는 차원에서 인문에 대해 논문을 활용하여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 말하는 인문의 정의와 구성요소를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인문학: 인간의 무늬(인간성)를 찾는 공부, 인문주의(휴머니즘)를 지향한다. 인간성의 요소를 탐구하면서 그.. 2020. 11. 23.
[칼럼] 음식: 음식에 대한 사랑만큼 진실한 사랑은 없다 먹방 광풍이 불고 있다. 가히 광풍이라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닌 것 같다. 나도 알 수 없는 이유로 폭식/고칼로리 먹방을 보곤 하는데, 보면서도 '내가 이걸 왜 보고있지?'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최근에서야 임의적으로 내린 결론은 그 속에서 어떤 '최상위 생물의 포식행위'를 엿보는 것 같다. 특히 먹는 음식이 살아있거나, 날것(회, 산낙지, 문어, 참치, 소한마리 해체 후 먹방 등..)일 경우 더욱 그렇다. '그 동안은 주로 인간이 최상위 생물이다' 라는 문장에 연상되는 장면이 아래 장면이었다면, 코끼리를 사냥하는 모습 고래를 포경하는 장면 맹수가 갇혀있는 모습 지금은 최상위 생물에 대응되는 장면은 타 생물을 포식하는(먹방) 장면으로 대체된 것 같다. 특히 체구가 작을수록, 먹는 양이 많을수록 인기를 끄.. 2020. 11. 22.
[칼럼] 아부: 아부는 민주주의의 엔진이 되었다. 최근 같이 그룹으로 일하는 동료가 본인의 칭찬을 요한다는걸 느낄 때가 있다. 객관적으로 적절한 칭찬(?) 을 해주고 싶은데 영 해보지 않은 것이라, 어렵다. 그러나 아래 칼럼에서는 칭찬을 뛰어넘은 아부에 대해 다룬다. 아부에 대한 사상가들의 생각은 어떤지 정리해봤다. "아부의 친구는 자기만족이고 그 시녀는 자기기만이다." 이탈리아 사상가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한 말이다. "아부를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인다면 군주는 아부의 먹이가 되고 만다. 궁정에 아부꾼이 가득하다면 매우 위험한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 사람이란 자신의 일에 몰입해서 만족하게 되면 그것에 미혹되어 해충 같은 아부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저널리스트 리처드 스텐걸은 '아부의 기술: 전략적인 찬사, 아부에 대한 모든.. 2020. 11. 21.
[칼럼] 칭찬: 책망이 칭찬보다 안전하다 난 누군가를 칭찬하거나 책망함에 있어 꽤나 망설이는 편이다. 누군가를 평가한다는 생각이 대상을 언짢게 할 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조심스럽다. 이에 대한 칼럼이 있어 정리해봤다. "자신을 속이는 칭찬보다는 자신에게 유익한 비판을 선호할 만큼 충분한 지혜를 갖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17세기 프랑스 작가로 풍자와 역설의 잠언으로 유명한 라로슈푸코의 말이다. 그는 이런 말도 했다. "칭찬에 손사래를 치는 건 한 번 더 칭찬받고 싶어 하는 욕망의 표현일 뿐이다." 이 두 번째 말이 시사하듯이, 칭찬을 좋아하고 비판을 싫어하는 것은 지혜의 결여라기보다는 본능 아닐까? 그럼에도 그런 지혜가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말이다. "모든 사람을 탓하거나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건 모두 멍텅구리 짓이다." 미국 정치가이자 발명..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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