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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2

[칼럼] 자본주의: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자들의 학습 능력을 간과했다. 최근에서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에 관심을 갖고 읽었다. 작년에 출장으로 베를린에 갔을 때, 홈볼트대학교 본관 중앙계단에 마르크스의 테제(Thesis)이 크게 써져 있던게 각인이 됐던 기억이 있다.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이런 저런 방법으로 세계를 해석만 했지만, 중요한 것은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 - 칼 마르크스 '실천'이 마르크스주의의 굉장히 핵심 개념이라는 점이 왠지 썩 마음에 든다. 자본주의에 대한 마르크스의 해석과 그가 주장한 자본주의 한계는 이미 지나온 과거가 됨으로써 결론이 났다. 그러나 그의 철학 기저에 깔린 변증법적인 형태로 공산당 선언의 10가지 강령중의 일부는 현재 한국에서도 적용중이다. 누진세 무상교육 아동 노동 금지 국가 주도의 부동산 계획 마르크스 주의에 대한 대표적인 비판은 '.. 2020. 11. 19.
[심리] 권위주의: 왜 일상에서 권위주의는 건재할까? '너무 권위주의적이야!'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부모, 직장 상사, 교수, 교사, 선배 등등 주로 윗사람을 향해 발설되는 이 말을 듣는 순간, 우리는 그런 평가를 받는 사람이 어떤 유형일지 대략 짐작을 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간 '권위주의적 성격(authoritarian personality)'이라는 말도 널리 쓰인다. 아랫사람을 대하는 스타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성격 자체가 권위주의적이라는 뜻이다. 어떤 식으로 표현을 하건 그런 취지의 말은 아마도 인류와 말 탄생 이래로 쓰인 것이겠지만, 비교적 학술 체계를 갖춘 용어로서 '권위주의적 성격'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유대인으로 독일계 미국 학자인 에리히 프롬(1900~1980)이 1941년에 ..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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