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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Life48

2022.05.24 아침 어제 본 타이탄의 도구들 요약에서 아침루틴으로 아침 일기 쓰기를 추천했다. 때문에 조금 해보려고 한다. 며칠전 우연히 메모앱에 적어둔 예전 일기를 읽었는데, 제법 그 때의 기억이 새록 솟는게 좋은 기분이었다. 요즘은 정말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간다. 출산준비, 여행준비, 프로젝트 준비 등. 동료들도 정신없어 하는게 느껴진다. 우리 그룹에서는 논문을 나눠읽기로 했는데, 읽으면서도 이건 굳이 불필요 할 것 같아서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불필요 하다는건 사실 핑계이고, 엄밀히 말하자면 '과책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걸 알아서' 이다. 이렇게 타인의 뜻대로 살아가는게 익숙해져있다니 놀랍다. 그래도 한두번은 과책의 의도는 애써 외면하고 수행계획서 그대로를 제안해봐야 할까? 그렇게 하면 뭐가 남을지도 의문이긴 하다. 관.. 2022. 5. 24.
2021.07.22 (목) 어김없이 슬럼프가 찾아왔다. 우수연구사례에 선정된 프로젝트의 연차보고서를 정독했다. -얼마 없는 인원으로 어떻게 그런 성과를 내는지? -왜 우리부서는 그런 성과를 못 내는지?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일에 매진하기위해 필요한 것 중에 중요한 것이 의미이다. 일을 하면서도 '이게 무슨 의미인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상황인데, 다른 동료들도 만성적으로 이런 감정을 느낄것이라 생각된다. 지난주엔 같은 연구주제로 일하는 다른부서 사람들과 티타임을 가졌는데 신입 연구원은 담당하는 일에 매진하면서도 워라밸을 만끽하는듯 얼굴이 좋았고 나랑 또래쯤으로 보이는 선임은 딱 내 표정과 같이 무기력이 점철되어 있으면서도 뭔가 의미를 찾으려 노력하는 것 같았다. 남들이 뭐라하던 내가 의미있다 생각하는 일을 할 수 있.. 2021. 7. 22.
2021.03.15 (월) 1주일 1kg감량 챌린지에 매진(?)하는 중이다. 3주차 까지는 성공인데, 청첩장 돌린다는 핑계로 친구들 만나는 자리가 부쩍 늘어 쉽지는 않다. 지난 주 금요일에는 의도치 않게 재택근무를 했는데, 덕분에 푹 쉬고 토요일에 대학 동기들을 만났다. 코로나로 1여년간 출장을 못 간 탓에, 타지로 이동하는건 오랜만이었는데. 기차타는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으려니 죽을 맛이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반갑게 얘기 나누고 결혼소식도 전했는데, 다들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꼭 갈게"라고 얘기를 많이 해줘서 '나 약간 잘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는 성격이 아닌탓에 약간 걱정하기도 했는데, 경사를 알리는 과정에서도 새로이 깨닫는 것이 제법 있다. "꼭 갈게" 라는 말을 난 여태 .. 2021. 3. 15.
2021.02.24 (수) 엊그제부터 프로포즈 영상을 만들고 어제 프로포즈를 했다. 밝고 신나는 분위기로 잘 만들어져서 흡족했다. 예단 준비+프로포즈 준비로 갤러리아 백화점을 일주일에 일곱번 갔다. 어제를 마지막으로 이젠 그만 가야지. 그래도 명품관을 처음 가 봤는데, 참 다양한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대전엔 사넬이 없다는걸 처음 알았다.... 그래서 루이비통에 몰리나보다. 토요일에는 루이비통 입장에 실패했는데 오후 4시 30분에 받은 대기번호가 390번이었다. 내 앞 대기팀은 136팀.......🤣 당연히 바로 포기하고 집으로 왔는데 저녁 7시가 넘도록 내 차례가 됐다는 카톡이 없었다. 아마 백화점 닫을때까지 기다려도 못 들어갔을 것 같다. 그래도 예쁜 가방도 사고 좋은 이불도 사고, 힘들었지만 새롭기에 만족스러운 .. 2021. 2. 24.
2021.02.09 (화) 오늘은 6시에 출근해서 6시10분~40분까지 실험실 영어공부하고 잠들었다.영어공부도 비몽사몽 했는데 누가 들어오는 소리에 깨서 나가보니 실장님과 마주쳤다.왜 아침 7시부터 회의를 하는거야...😂 박책임이 하자고 했을 것이다.인사하고 커피내려서 자리에 왔다.에라이 2021. 2. 9.
2021.02.03 (수) 오늘은 어제 늦게 잔 탓인지 5시 반에 일어났다. 씻고 아침먹고 출근, 플래너 쓰고 스피킹 인증하고 동료랑 커피한잔 하고 오니 7시 20분이다. 실험실에서 스피킹을 하는데 청소아주머니가 정리를 하러 들어오신다. 뵈면 처음 6시에 마주쳤을때는 서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지난번에는 모은 쓰레기를 수레에 얹느라 낑낑대시던걸 도와드렸는데, 이제 서로 놀라지 않고 인사하는 정도는 된 것 같다. 2021. 2. 3.
2021.01.28 (목) 4시반 기상 책을 읽고 오늘은 5시에 기상해봤다. 저자의 기상팁중에 알람을 들으면 5를 세고 일어난다는게 있어서 따라해봤더니 꽤 괜찮은 것 같았다. 바로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단 몇초라도 마음의 준비를 하는 느낌? 비몽사몽 한 상태로 홍차 한잔 마시면서 30분 독서하고 6시에 출근길에 나섰다. 막히는게 싫어서 10시출근 했었는데, 6시에 나오니 원활함에 차원이 달랐다. 회사에서 영어회화 40분 공부하고 커피한잔 마시고 동료들이랑 얘기나누고 자리 앉으니 이 시간이다(7:15). 괜히 일찍 일어나는 날에는 9시 이전에 몇 가지 성공을 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 좋다.👍 2021. 1. 28.
2021.01.27 (수) 여자친구가 방통대 유아교육과에 합격했다. 경쟁률 가장 세다고 해서 내심 걱정했는데, 기분좋게 등록금 플렉스 했줬다. 심리학책을 탐독하더니 '금쪽같은 내새끼' 보고서 흥미를 느낀 것 같다. 참 서로 도움이 되는 짝이다. 둘째누나가 안정적인 직장 있는데 방통대 가는 이유에 대해 물어봤었는데, 덕분에 나도 돈과 관계없는 자기개발에서 오는 만족감에 대해 재고해보게 됐다. 역시 돈이 되던 안되던 저런 부류의 개발은 하는게 옳다. 아이를 키울 예정이니까 돈으로 계량되지 유용성이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유용성이 없어도 취미로 악기를 배우는데 유용하기까지 하다니..😁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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