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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Life48

2020.12.02 (수) 아침부터 나랑 생일이 같은 친구의 전화로 깼다. 재작년엔 공교롭게도 주말인 바람에 같이 보내기도 했었는데 그 이후로 기억에 남는지 바로 연락을 해온다. 가족, 여자친구, 친구들한테 축하를 받았다. 통 몇 년간 연락 안하던 친구에게도 연락이 와서 고마웠다. 오랜만이기는 해도 이걸 핑계삼아 연락하니 좋았다.😁 오히려 어릴땐 생일을 무심히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이미 그게 아무렇지도 않게 됐는데. 나랑 다른문화인 친구들을 만나서 선물도 받고 축하도 받으니 내심 좋긴 좋다. 잘 기억해뒀다가 나도 축하해줘야겠다. 2020. 12. 2.
2020.12.01 (화) 실적으로 프로그램 등록 두 개 했다. 오늘 어쩐지 일에 몰입이 잘 돼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일했다. 적당히 난이도가 있어야 한다더니 그런 것 같다. 두어시간째 안풀리던 문제를 퇴근직전에 해결하고 왔다. 내일 오전에 가서 마무리만 하면 되겠다. 오후에 회의열어서 공유해야지😁 2020. 12. 1.
2020.11.30 (월) 주말에 준비한 시험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 시험절차서대로 시험을 진행할 줄 알았는데,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래저래 예외상황이 발생해서 더 준비해서 받기로 했다. 통과까지 했어야 하는데. 어떻게 작용할지는 모르겠다. 기한 맞춘다고 죽어라 하긴 한 건데 좋게 볼지 나쁘게 볼지는 내 할 일을 다 하고 기다리는 것 밖엔 할 게 없다. 2020. 11. 30.
2020.11.30 (일) 아침에 '김장하러 가지 말아야지' 하면서 잠을 깼는데,'케익 사 올 거냐'는 큰 누나의 톡에 '엄마 생신이지 참' 하며 내가 사가겠다고 했다.김장을 170포기정도 했다. 6가구의 김치냉장고를 채우려면 저 정도는 해야 하나보다.막내 누나가 한 수육이 너무 맛있었다. 같이 곁들인 문어숙회도 괜찮았다.엄마 케익에 꽂힌 초가 65살을 가리켰다.추운 날 털모자를 쓴 엄마를 보면 부쩍 나이가 드셨다는 걸 느낀다.좀 더 잘해야겠다. 집에오니 규희씨 애들이랑 와 있었다. 아들 딸 순인데 딸내미가 너무 씩씩하고 귀여웠다. 침대에서 떨어져서 얼굴을 책상다리에 부딪혔는데 짐깐 으앙 하고 말았다. 좀 터프한 남매라 생각은 했는데 저런 애기 첨본다. 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워 정말🥰 2020. 11. 30.
2020.11.28 (토) 오전에 동네 한바퀴 돌고 콩나물 국밥을 아점으로 먹었다. 낮예 예약해둔 눈썹문신을 받고나니 영 졸려서 출근하기가 싫었다. 회사에서 시연을 위한 마무리 준비를 하고, 퇴근해서 저녁으로 연스시에 갔다. 연스시 거의 1년만에 갔는데 역시 맛있다. 특히 연어아부리 너무 맛있어... 스시인데 먹고나면 제법 포만감이 든다. 퇴근해서 잠깐 잠을 자고 포스팅 하나 하고나니 벌써 밤이다. 그알을 볼까 두근두근내인생 읽을까 고민된다. 회사 일도 남았는데 낼 김장하러 가기 싫어 죽겠네😒 2020. 11. 28.
2020.11.27 (금) 월요일 시험검증서를 받기 위해 오늘은 용역업체와 최종적으로 시험 준비를 마무리해야 하는 날이다. 10:30쯤 출근했는데 그 업체가 아예 안들어와 있었다. 담당하는 책임에게 왜 오늘 그 업체 안 들어오냐 물어보자 기능 개발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며 상황 봐서 들어온단다. 그래서 '이제 손 떼야겠다' 마음먹었다. 그런데 오후가 되면서 왠지 내가 그냥 해도 뚝딱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오후 내내 그 업체의 결과물을 구현하기 시작했다. 구조는 간단한데 카메라로 사람 얼굴을 인식해서 그 사람이 누군지를 추론하고 그 결과를 다른 컴포넌트로 넘겨주면 되는 것이다. 왜 질질 끄나 옆에서 지켜보다가도 답답했었는데, 아예 안들어 온다니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기도 하고 월요일에 '이러이러해서 성적서.. 2020. 11. 27.
2020.11.26 (목) 아침 7시에 깨서 밖을 봤는데 엄청 깜깜했다. 겨울이 왔다 10시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회사에 갔다. 월요일까지 밀린 업무를 하는데 너무 정신없어서 IP주소를 잘못 보고는 접속이 안된다고 출장 간 책임한테 전화도 했다. 친구 지인이 100만원에 내놓은 에어컨이 있대서, 정말 새거나 다름없어 보였는데 다시 정신차리고 에어컨 이전 설치 비용, 중고 가격, 새 것 가격을 알아보고는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에서 점심에 블로그 포스팅 초안을 써놨어야하는데 너무 바빠서 그것도 못하고 부랴부랴 이제서야 하려고 한다. 🤔😒 저녁먹고 은구비공원을 한 시간쯤 걸으면서 스스로에 대해 생각했다. 뭔가 연말이 되려니 '올 해는 뭘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난 그냥 묵묵한 편인데, 가끔 떠밀려 일을 할 때면 '묵묵한게 좋은건.. 2020. 11. 26.
2020.11.25 (수) 요즘 전기장판을 켠 탓인지 아침 기상에 부쩍 힘이 든다. 너무 따뜻해서 나갈 수 없는 것이 전기장판 위에 전기장이 아니라 중력장이 더해지는 듯하다. 말은 물론이거니와 식재료도 무언가 한 지점을 더 거치면 왜곡되는 것처럼 추운 겨울 아침 자취방에서는 내 마음이 전기장을 중력장으로 왜곡시킨다. (장판은 그저 전력를 열에너지로 전달했을 뿐인데...) 아침부터 연차평가 시연 영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회의를 했다. 올해 내 업무는 모두 마무리했는데, 습관적으로 3년째 업무를 펑크 내는 그룹 일을 미리 도와서 해놨더니 그 업무 주 담당자가 내가 되어있는 신기한 현상을 마주했다. 7명의 눈이 날 바라보며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데, 참 매번 머리로는 알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의 부정적 감정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그..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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