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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TC

[심리] 칼 융의 무의식에 관한 탐구: Abstract

by 흠지니어 2020.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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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와 융이 처음 만났을 때, 13시간을 대화했다고 한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의 시초로 유명하고 칼 융은 프로이트의 학회를 계승할 뻔 하다가 이견으로 인해 분석심리학회를 만든다.

어떤 이견이 있었고, 왜 그런 관점의 차이가 발생했는지 등이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따라서 심리학 빅3에(프로이트, 융, 아들러)에 대해 미약하나마 정보를 접해봤고, 현대 심리학/철학 연구자들은 이들에 대해 어떤 시각으로 논의하고 있는지 틈나는대로 정리하려 한다.

 

융과 아들러는 간접적으로나마 이들의 이론을 토대로 한 책을 읽었고, 프로이트는 강의를 찾아들었었다.

  • (칼융)12가지 인생의 법칙-조던 피터슨
  • (아들러)미움받을 용기-고가 후미타케, 기시미 이치로 

아래는 칼 융의 이론을 중심으로 타 사상들과의 차이점을 정리하고, 융이 주장한 집단 무의식에 대해 서술한 논문이다.

 

너무 정신없어서 오늘은 심리학논문의 Abstract를 필사하고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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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문헌: 칼 융의 무의식에 관한 탐구(A study on C.G Jung’s concept of unconsciousness) - 진숙 (전북대)

 

융의 심리학은 프로이트 심리학과 함께 의식 중심의 심리학의 관점을 벗어난다. 이러한 융의 심리학은 무의식 개념을 통해 근대적 주체인 데카르트의 단일한 의식적 주체, 칸트의 선험적 주체, 흄의 판단의 주체 개념을 해체시킨다. 또한 그의 심리학은 무의식 개념을 통해 이성주의를 비판한다.

 

융의 심층심리학은 개인 심리의 충동으로 보는 프로이트의 무의식을 넘어선 신화적 상징을 구성하는 집단 무의식의 원형을 제시한다. 이러한 융의 원형 심리학은 '정신=의식'이라는 주관 정신의 영역을 벗어나 경험적으로 객관 정신(집단 무의식)을 수용하려는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정신=의식'으로서 정신은 주관적 정신인 한에서 두 가지 한계를 드러냈다.

  • 첫 번째는 주관 정신이 오성 영역 이상으로 넘어서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주관 정신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객관 정신(집단 무의식)을 배제하게 된다.
  • 두 번째로 헤겔식의 주관 정신은 오성으로 우주적 가치로 확장시켜 객관 정신(집단 무의식)으로 나아가고자 시도하지만 주관 정신이 객관 정신을 수용하지 못한 채로 확장시시킴으로써 내용 없는 의식의 팽창만이 발생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많은 문제점들을 야기한다.

 

의식의 형태로는 지향성으로서의 의식, 선별로서의 의식, 종합으로서의 의식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 또는 정신이 지향적이며 선별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며 종합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의식의 영역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우리의 마음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정신분석이란 우리 자신도 시인하기를 거부하는 무의식적인 관심사 즉 우리가 억압하고 있는 무의식적인 관심사를 밝혀내려는 심리학적인 탐구방법이다. 이 정신분석은 프로이트와 융에 의해서 개발되고 발전되었다. 이 글에서 연구자는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프로이트와 융이 어떤 방식으로 무의식의 탐구를 개시하고 어떤 방식으로 전개시키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특별히 융의 집단 무의식 개념이 어떻게 탄생하고 어떤 방식으로 객관 정신을 보완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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