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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한김에 기존에 메모 앱에 작성하던 일기를 옮기기로 마음먹었다.
새벽까지 친구들과 논 댔가로,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렸다.
내 친구의 주사는 폭식인데, 내 주사도 폭식이다.
둘이 술마시면 잠들기 직전에 하는 의식같은 게 있는데 바로 세트햄버거 먹기이다.
어제도 난 먼저 들어왔고, 뒤늦게 들어온 친구는 롯데리아 치즈버거 세트를 사와서 날 깨웠다.
투덜대면서도 얼른 먹고 세벽 세시에 잠들었다.
내 몸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가진 채 자다 10시쯤 깨서는 유튜브를 보며 빈둥댔다.
짬뽕밥으로 해장을 하고 오후에는 헤겔 철학논문 포스팅을 하나 했다.
33살의 나이이지만 무언가를 새로이 시작한다는건 참 좋은 것 같다.
30대 중반에 들어서서야 느끼는 '늙는다'='새로운걸 도전하는걸 두려워 하는 것' 로 스스로 정의내리게 된다.
12시쯤엔 친구들과 공원에서 커피한잔 하며 일광욕을 했다. 이후에 배웅하고 나서는 노은3동에 카페에 다녀왔다.
테라스에서 책을 읽고싶어 방문한 곳인데, 야외자리는 썰렁하고 콘크리트 인테리어로 인해 매우매우 소리가 울렸다.
책 읽기는 포기하고 실내에서 머물다 돌아왔다.
네이버 지도
연선흠과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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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출근이구나.. 슬슬 바빠지는데 밀리지 않게 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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