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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겨우 수요일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았다.
체감상 한 금요일쯤은 된 것 같은데
오전에 산책을 하고 오후에는 회사 동생 일을 도와줬다.
동생이 며칠 고생하던건데, 마침 도와줌으로써 잘 해결돼서 기뻤다.
저녁에는 미용실가서 파마를 하고
집에와선 주문해둔 연말을 함께 할 책을 살펴봤다.
'뭐부터 볼까?' 기분좋게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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